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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업회 대표 인사말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었던 일도 많았을 욕심과 한을 뒤로 하고
우리 곁을 떠난 4월이 생각납니다.

 

통일ㆍ노동운동가 정형기!
우리는 생전에 고인을 ‘정원칙’이라는 별칭을 붙였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 활동에서 너무도 원칙적이었던 동지의 모습을 비유했던 호칭이었습니다.

 

고인의 그런 모습이 후배인 저에겐 올바른 활동가로 성장시키는 선배이며,
사람 내음 나는 형이자 우리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힘들고 버거운 존재이기도 했고, 적당한 타협과 절충도 용납하지
않을 때는 밉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더욱더 고인이 절실히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남겨 주고 간 고인의 정신과 뜻을 하늘과 땅에서 함께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인과 동지들이 바라는 꿈과 희망을 고인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추모사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일ㆍ노동운가 정형기 추모사업회 대표 이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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